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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오비오, 신제품 '무전원 정수기 시그얼' 와디즈 선공개

국내 정수기∙냉온수기 전문 제조 기업 오비오가 신제품 ‘오비오 무전원 정수기 시그널(Signal)’을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 선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오비오 무전원 정수기 시그널은 물의 사용량을 감지해 필터 교체 시기를 알려주는 정수 전용 직수 정수기다. 기존의 월별로 정해진 필터 교체 주기가 아닌, 필터 성능을 확인해 필터 교체 시점에 자동 알림 신호를 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원터치 필터 교체 시스템을 적용해 필터 수명 표시등에 맞춰 쉽고 간편하게 셀프로 필터 교체 및 관리가 가능하다.이번 신제품은 인테리어 효과와 고객 사용 편의성에 초점을 맞췄다. 가로 10.5cm의 초슬림 미니 사이즈로 공간 활용도를 높였으며, 총 3개의 컬러(화이트, 핑크, 블루)로 구성돼 고객은 취향과 인테리어에 맞춰 제품 색상을 직접 고를 수 있다. 오비오 무전원 정수기 시그널은 내달 25일까지 와디즈에서 선론칭된다. 슈퍼 얼리버드, 얼리버드 특별가로 구성되며, 슈퍼 얼리버드는 정상가 대비 29%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또한, 고객은 기사 방문 설치 또는 셀프 설치 키트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이는 고객들에게 설치 방법 옵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 편의성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혔다. 펀딩 종료 이후 오비오주식회사 공식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이은천 오비오 대표는 “오비오 무전원 정수기 시그널은 25년간 정수 기술력으로 세계에서 사랑받았던 오비오가 1인 가구 비중이 높은 2030세대 고객의 취향과 편의성 등을 반영해 탄생시킨 신제품이다”라며, “오비오는 앞으로도 현대인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사용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신제품을 선보여, 치열한 정수기 시장에서 새로운 포지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2.28 14:08
연예일반

[일간스포츠X뮤빗] 하루만 네 방의 침대가 되고 싶어~내 방을 잘 꾸밀 스타는?

셀프 인테리어 유행이 불고 있는 가운데, 과연 내 방을 가장 잘 꾸미는 K팝 스타는 누구일까.최근 자신의 방을 직접 꾸민 후 여러 사진을 찍어 SNS에 자랑하는 젊은 세대들이 많다. 이들은 방의 크기와 상관없이 방을 자신이 원하는 콘셉트에 맞춰 다양하게 꾸민다. 심플한 분위기라면 화이트톤의 벽지와 가구를, 아기자기한 느낌을 원한다면 다양한 색깔의 가구와 아이템을 적재적소에 배치한다. 가격대는 높지 않아도 된다. 오히려 가성비 좋은 제품이 누리꾼들의 이목을 끈다.하지만 방을 꾸미는 데에도 필요한 것이 있다. 바로 남다른 인테리어 감각과 부지런함이다. 원룸일지라도 방 안에는 침대, 소파, 책상, 화장대, 옷장 등 정말 많은 가구가 들어간다. 필수 가구 외에도 LP, 화분, 수납공간, 조명 등 방을 더욱 빛내주는 소품들이 존재한다. 이 모든 것을 조화롭게 넣기 위해서는 수준급의 미적 감각이 요구된다. 또 분위기에 맞게 가구를 옮기거나 색을 맞추는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야하므로, 성실함도 동반되어야 한다.고된 연습생 생활을 해온 K팝 스타 중에서는 아마 ‘성실함’의 면목을 가진 이들이 많을 것이다. 특히 멤버들과 단체생활을 하다 독립한 아티스트라면 내 방 꾸미기에 대한 로망이 있기 때문에 더욱 방을 꾸미는 것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이 ‘내 방 꾸미기’가 대세인 가운데 일간스포츠와 뮤빗은 K팝 팬들이 뽑아보는 ‘방을 가장 잘 꾸밀 것 같은 아티스트는?’(Which artist is talented at decorating their room?) 투표를 진행한다.새로운 위클리 초이스는 K팝의 모든 것을 경험하는 뮤빗 앱에서 25일 오후 5시(한국시간)부터 시작해 오는 31일 오후 3시까지 진행한다.‘일간스포츠X뮤빗’ 위클리 초이스에서 1위를 한 셀럽에게는 일간스포츠의 지면 광고와 뮤빗인앱 팝업 광고가 주어진다.방을 가장 잘 꾸밀 것 같은 아티스트 후보는 아래의 10명이다.▲도영(NCT) ▲박지훈 ▲슬기(레드벨벳) ▲안유진(아이브) ▲이창섭(비투비) ▲재윤(SF9) ▲조슈아(세븐틴) ▲키(샤이니) ▲화사(마마무) ▲황민현 (이름 가나다 순)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5.24 09:00
연예일반

‘나혼산’ 차서원, 셀프 인테리어 중 “가을 타는 거 같다” 실성한 사연은?

배우 차서원이 셀프 인테리어에 나선다. 오는 28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나혼산’)에서는 ‘낭또’ 차서원의 마음마저 따뜻해지는 월동 준비기가 공개된다. 차서원은 “오늘은 셀프 인테리어 하는 날”이라며 낭또 하우스의 월동 콘셉트를 공개한다. 바로 ‘경반장’ 경수진이 이끌고 ‘트민남’(트렌드에 민감한 남자) 전현무가 유행을 확산시킨 미드 센추리가 그것. 미드 센추리를 만난 낭또 하우스의 변신이 어떨지 흥미를 더한다. 먼저 차서원의 낭또하우스에 초인종이 생긴다. 앞서 무지개 회원들이 집을 찾았을 때 초인종이 없어 당황했던 걸 기억한 차서원은 주문한 초인종을 배달받고 마성의 벨 소리를 선택해 설치한다. 이후 그는 셀프 벨튀러(벨을 누르고 도망가는 사람)이 되어 초인종을 누르고 냅다 뛰어간다고 해 그 이유를 궁금하게 한다. 이어 차서원은 셀프 인테리어 재료가 담긴 택배 상자 언박싱부터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힌다. 그는 지칠 때마다 마성의 벨소리로 텐션을 끌어올린 뒤 대본 연습실, 낭또 하우스, 거실 한파 대비 작업 순으로 착착 셀프 인테리어에 나선다. 호기롭게 시작했지만, 끝이 보이지 않는 일 더미에 지치는 상황. 급기야 차서원은 나 혼자 셀프 인테리어 중 “가을 타는 거 같다”며 실성했다고 해 그 사연이 무엇인지 궁금케 한다. 차서원의 낭만 월동 준비기는 오는 28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0.27 13:56
연예일반

‘라스’ 제이쓴, 제2의 최수종 노린다…“♥홍현희 위해 ‘이것’까지 대신해”

인테리어 디자이너 제이쓴이 제2의 최수종 자리를 노린다. 오는 12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샘 해밍턴, 제이쓴, 장동민, 최민환, 조충현이 출연하는 ‘갓파더’ 특집으로 꾸며진다. 제이쓴은 코미디언 홍현희를 아내로 맞아 그를 향한 애정을 과시하며 많은 사람의 부러움을 샀다. 지난 8월에는 아들 똥별이(태명) 출산 소식을 전해 축하 인사를 받기도 했다. 이날 제이쓴은 ‘라디오스타’를 통해 홍현희 대신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근황을 전한다. 이어 그는 대타 출연이 묘하게 부부 경쟁으로 번졌다고 해 이들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그런가 하면 2개월 차 아빠 제이쓴은 똥별이가 태어나기 전 열정 넘치는 육아 준비는 물론 아내 홍현희를 적극적으로 돌봐왔다고 셀프 고백한다. 그는 손가락을 다친 홍현희의 머리를 대신 감겨주는가 하면 요리까지 만드는 스윗한 매력을 뽐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어 제이쓴은 똥별이를 육아하는 동안 ‘이것’에 심취했다고 고백하며 아들 바보의 면모도 보인다. 그는 MC 안영미를 은인이라고 칭한다고 해 과연 그 내막이 무엇일지 본방송을 향한 궁금증을 높인다. ‘라디오스타’는 오는 12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0.11 17:34
산업

은행에 이어 핀테크와 손잡은 편의점

편의점 업계가 시중은행에 이어 핀테크 기업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모바일 뱅킹 등이 어려운 10대 고객에게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젊은 층 모객 효과를 높이려는 전략이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전국 1만6000여 개 CU에 2200만 가입자를 확보한 토스 기술을 적용해 보다 편리한 핀테크 라이프를 실현할 계획이다. 첫 번째 협업 성과는 '토스머니 충전 서비스'다. 토스 앱 기반 선불충전금 '토스머니'를 전국 CU에서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는 서비스다. 토스머니는 청소년(19세 미만) 전용 카드인 토스유스카드를 발급하면 체크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는 선불충전금이다. 기존에는 계좌 이체를 통해 충전할 수 있어 은행 계좌가 없거나 모바일 뱅킹 사용이 어려운 10대 고객들이 이용하기에 불편했다. CU의 토스머니 충전 서비스는 토스 앱에서 생성한 바코드를 점포 근무자에게 제시하고 충전할 금액을 현금으로 지불하는 방식으로 용돈 등을 현금을 받는 만 18세 이하 청소년 사용자들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양사는 각 사의 온·오프라인 플랫폼과 서비스를 결합해 고객들의 이용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제휴 업무를 지속해서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편의점은 그간 시중은행과의 협업을 늘려왔다. 편의점 방문 필요성을 높여 생활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CU는 지난해 말 하나은행과 손잡고 CU마천파크점 내 ‘디지털 혁신 채널’을 오픈했다. 해당 점포는 CU가 업계 최초로 선보인 상업자 표시 편의점(PLCS)으로, 기존 단순 ‘숍인숍(매장 내 매장)’ 방식을 넘어 제휴 브랜드의 서비스 및 콘텐츠가 결합한 공간이다. 스마트 셀프존에는 종합금융기기(STM)가 설치돼 은행 상담원과 직접 상담 연결이 가능하며, 계좌 개설 등 50여 가지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다. GS25의 금융 파트너는 신한은행이다. 지난해 강원도 정선군에 ‘편의점 혁신점포’ 1호점을 냈다. 은행업무 구역과 고객체험 공간으로 구성됐으며, 커피류 구매 비중이 높은 고객 매출 데이터를 반영해 카페형 인테리어를 조성했다. 디지털 데스크에서는 펀드·신탁·대출 등 영업점 창구 80% 수준의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최근 DGB대구은행과 손잡고 미래형 금융특화매장을 개설했다. 매장에는 DGB대구은행 디지털키오스크 1대와 ATM 2대를 갖추고 있다. 디지털키오스크와 ATM을 통해 입출금통장·체크카드·행복페이·카드형OTP를 발급받을 수 있고, 각종 제신고 업무 처리와 손바닥 정맥 정보 등록도 가능하며 화상상담 업무를 제외한 24시간 운영으로 상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들이 은행에 이어 핀테크 기업과도 손을 잡으며 MZ세대(20~30대)에 이어 10대 고객까지 끌어안고 있다"며 "은행보다 편의점이 익숙한 10대 고객을 위해 핀테크 기업과의 협업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7.12 07:00
IT

LG전자, 스페인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력 과시

LG전자는 10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2'에 참가해 차세대 제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LG전자는 가정·기업·병원·학교·매장 등으로 꾸며진 1184㎡ 규모 전시관을 마련했다. 관람객들은 각 공간 콘셉트에 맞춰 투명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와 마이크로 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부터 올인원 스크린 'LG 원퀵', 셀프 주문 'LG 키오스크', 호텔·병원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다. 전시관 입구에서는 투명 OLED가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화면과 화면 너머를 동시에 볼 수 있어 지하철·사무실·박물관·호텔 등 고객 상호작용이 중요한 공간에서 활용도가 높다. 부스 안쪽에는 투명 자동문을 설치하는 등 OLED 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래 공간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LG전자는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는 LED 사이니지 라인업도 선보인다. LED 사이니지는 모듈러 방식으로 캐비닛(LED 사이니지 기본 구성단위)을 이어 붙이면 원하는 공간에 원하는 크기의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부스 외벽 한편에는 90도 코너 설계를 적용해 직각으로 매끄럽게 이어지는 LED 사이니지 조형물을 설치했다. 이 조형물은 아나몰픽(착시로 입체감을 극대화하는 기법) 기술을 적용한 실감형 콘텐트를 생생한 화질로 보여준다. LG전자는 4K 136형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LG 매그니트'도 배치했다.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뱅앤올룹슨의 스피커와 함께 홈 시네마 공간을 연출했다. 또 LG전자는 사람들이 일하고, 배우고, 소통하는 공간의 경계가 사라지는 변화에 맞춘 다양한 혁신 솔루션을 소개한다. LG 원퀵은 4K UHD 터치스크린과 카메라·마이크·스피커·판서 및 화상 솔루션 등을 모두 탑재한 올인원 스크린이다. 회의실·집무실·진료실과 같은 비즈니스 공간의 효율을 높여준다. 지난달 국내에 먼저 출시한 LG 키오스크는 27형 대화면에 매장 인테리어를 높여주는 디자인, 주변기기와 소프트웨어를 폭넓게 지원하는 호환성 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5.10 17:32
연예

'너는내운명' 김윤지, 시댁과 한건물 입성 '적극 추진'

김윤지가 시댁과 한 건물에서 살게됐다. 28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에서는 김윤지·최우성 부부의 우여곡절 신혼 생활이 공개된다. 최근 김윤지·최우성 부부는 기존에 살고 있던 신혼집을 떠나 시부모님인 이상해·김영임이 살고 있는 건물로 이사했다. 며느리 김윤지가 적극적으로 이사를 추진한 데 반해 남편 최우성은 이사를 반대했다고. 하지만 김윤지가 이기면서 윗집 아랫집에 살게 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사를 준비 중인 김윤지·최우성의 집에 시아버지 이상해가 기습 방문하는 모습이 전해진다. 이상해는 한 건물에 살게 된 며느리 김윤지에게 폭탄 발언을 해 김윤지를 아연실색케했다. 심지어 최우성이 아버지를 말리는 사태까지 벌어졌다는데. 며느리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 이상해의 폭탄 발언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후 김윤지는 셀프 인테리어에 도전했다. 김윤지는 각종 장비들을 한가득 준비한 데 이어 조력자로 배우 기은세를 초대해 기대감을 높였다. 기은세는 2022년 유행 인테리어 꿀팁은 물론 전문가 포스로 고급 스킬을 아낌없이 공개해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한편, 김윤지가 잠시 집을 비운 사이 남편 최우성과 기은세의 수상한 행동이 포착됐다. 최우성이 김윤지 몰래 기은세와 비밀스러운 일을 도모한 것. 이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김윤지는 결국 눈물까지 흘렸다고. 그 내막에 관심이 쏠린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2.27 14:57
연예

[#여행어디] 해운대·광안리 두 마리 토끼 잡는 부산여행

여행자에게 부산이라 함은 바다요, 해운대고 광안리다. 내륙에 거주하는 이들에게 바다를 보는 시간은 특별하기 그지없기 때문이다. 차를 타면 겨우 4㎞ 걸으면 1시간 거리의 하늘 아래 같은 두 가지의 동해가 눈앞에 펼쳐지는 풍경은 서로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부산의 대표 두 개의 바다를 눈에 담는 방법을 전한다. PLAY : 해운대서 걷고, 광안리서 '물멍'을 해운대를 끝에서 끝을 걷는 일은 지루하고 오래 걸릴 것 같았지만, 눈이 즐겁고 금방이었다. 해운대의 시작을 동백섬 앞 웨스틴조선호텔이라 하고, 반대편 끝을 시그니엘 부산 앞까지라고 했을 때다. 30분이면 걸어서 해운대를 정복할 수 있었다. 지난달 15일 부산은 아직 두꺼운 코트가 어울리지 않는 가을의 기온이었다. 코트를 한 손에 들고 모래사장을 밟으며 걷기도 하고, 아이와 함께 온 가족은 파도 끄트머리에 발을 담그기도 하는 좋은 날씨였다. 맑은 햇살이 바다를 비추며 반짝이는 탓에 인상을 찌푸리며 사진을 찍기도 하며 해운대를 만끽했다. 또 이 시간이 길지 않았던 이유는 눈이 휘둥그레지는 호텔들이 있어서였을지도 모른다. 희한하게 부산의 대형 호텔들은 해운대에 모두 모여있다. 가장 최근에는 그랜드조선 부산까지 합세하며 해운대를 찾는 발걸음이 늘었다. 쭉 뻗은 호텔 가운데 가장 끝자락에 위치한 시그니엘 부산까지 걸었다면, 최근 '사진 맛집'으로 유명해진 블루라인파크의 스카이캡슐을 타보는 것을 추천한다.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사람이 많이 찾는 곳이니 온라인으로 예약하고 가는 것이 좋다. 부산 바다를 보며 타는 대낮의 스카이캡슐도 좋지만, 화려한 빛을 조망할 수 있는 밤도 멋지다. 미포 정거장에서 청사포까지 가는 캄캄한 철길을 따라가며 해운대를 둘러싼 호텔들이 만들어내는 야경을 감상하는 30여 분의 시간이 황홀하게 다가올 것이다. 천천히 걷기 좋은 해운대가 있다면, 모래사장에 털썩 주저앉아 '물멍'하기 좋은 곳은 광안리다. 광안리 해수욕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을 사로잡는 것은 해수욕장 전체를 둘러싸는 듯하게 가로막은 광안대교다. 해안선과 평행하게 바다에 떠 있는 듯한 광안대교는 해수욕장에서 정면으로 바라봤을 때 가장 웅장하게 다가와 광안리를 방문한 여행자들은 모두 앞에서 V를 치켜들며 스마트폰에 순간을 기록한다. 또 광안리 해수욕장을 따라 자리 잡은 수많은 카페가 있으니 커피 한 잔을 마시며 광안리를 눈에 담아도 좋다. '뷰 맛집'을 자랑하며 광고하는 카페들이 걸음마다 하나씩 보인다. 혹은 테이크아웃 커피와 함께 모래사장에 앉아 '물멍'을 하는 방법도 있다. 광안리에 밤이 찾아오면 형형색색의 불빛이 광안대교에서 뿜어져 나오니 그 존재감이 대단하다. 시간대별, 요일별, 계절별로 구분해 10만 가지 이상의 다양한 색상을 낼 수 있는 경관 조명 시설을 갖추었다. 광안리 해수욕장의 야경이 이미 부산의 대표 관광 콘텐트이긴 하나, 해질녘 광안리에 푸르스름하고 불그스름한 하늘이 내려왔을 때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없던 감성도 생기는 광경이 펼쳐진다. EAT : 부산 가면 먹어야 한다는 이 '떡볶이' 해운대 하면 입에 오르내리는 떡볶이 맛집이 몇 군데 있다. 대표적인 곳이 '빨간 떡볶이'고 이어 '상국이네'도 순위에 오른다. 이날은 한산한 해운대 시장에 유일하게 사람이 모여 있던 상국이네 떡볶이를 찾았다. 2015년 SBS '백종원의 3대 천왕', KBS '2TV 저녁 생생정보' 등에서 떡볶이 맛집으로 소개된 곳이다. 전통시장 떡볶이답게 널찍한 판에 떡볶이가 계속해서 만들어지고 있었다. 튀김은 종류별로 쌓여있고, 손님이 접시에 담아 내밀면 바로 튀겨주는 시스템이었다. 상국이네 떡볶이에서는 '광'이 났다. 물엿으로 떡볶이 단맛을 내는지, 진득한 소스가 특징이었다. 어묵은 야채가 콕콕 박혀있는 부산 특유의 어묵이었다. 달짝지근한 맛이 어묵에서도 느껴지고, 소스와 버무려져 '단짝'의 조화가 일품인 맛이다. 이를 맛본 한 여행객은 "크게 맵지도 않아 접근성이 높은 떡볶이 맛"이라고 표현했다. 광안리에는 tvN 프로그램 '수요미식회'에 방송되며 더 유명해진 부산 떡볶이 맛집 '다리집'이 걸어서 멀지 않은 곳에 있다. 부산 지하철 금련산역에서 걸어가면 10분 정도다. 다리집은 원래 있던 자리에서 이사한 탓에 오래된 맛집이라고 하기에는 깨끗한 인테리어로 손님을 맞았다. 주문 시스템은 서울 용산의 떡볶이 맛집으로 유명한 '현선이네'가 생각나는 곳이다. 선주문, 선불에 모든 것이 셀프인 곳이다. 이곳은 떡볶이를 주문하면서 꼭 오징어 튀김을 같이 시켜야 한다. 둘이 '세트'라고 할 정도로 합이 좋다. 떡볶이도 길쭉한 가래떡으로 나오고, 오징어 튀김도 통째로 튀겨진 큼직한 모습으로 접시에 무심하게 담아준다. 집게는 없지만, 가위는 제공하니 한입 크기로 툭툭 잘라 먹으면 된다. 다리집 떡볶이는 요즘 백화점에 입점하기도 해 전국에서 맛볼 수 있게 됐다. STAY : 해운대, 광안리 정 가운데에 '파크하얏트 부산' 해운대에서도, 광안리와도 멀지 않은 곳에 파크하얏트 부산이 있다. 현지인보다 외지인이 많이 산다는 마린시티 내에 있다. 차를 타면 해운대까지 5분, 광안리는 10분이면 도착해 두 곳의 바다를 즐기기 좋다. 파크하얏트 부산은 통유리를 통해 탁 트인 바다, 광안대교 혹은 열 맞춰 정박한 요트 뷰를 자랑한다. 2019년에는 방탄소년단이 부산 팬미팅 때 숙소로 이용하기도 하면서 더 유명해졌다. 오션뷰 중에서는 광안대교가 보이는 객실과 요트가 보이는 객실 중 선택할 수 있다. 광안대교가 보이는 객실이 조금 더 비싸다. 탁 트인 뷰만큼 유명한 것이 조식이다. 32층 다이닝룸에서 즐길 수 있는 파크하얏트 부산의 조식은 음식이 훌륭하기로 입소문이 나 있다. 수십 가지의 뷔페 요리에는 '고급스럽다'는 수식어를 붙여줄 수 있을 정도고, 오믈렛이나 에그베네딕트 등 계란 요리나 커피는 따로 주문하면 자리로 가져다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아침 식사를 광안대교 뷰를 보며 즐길 수 있다는 점도 파크하얏트 부산의 조식이 유명한 이유였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12.15 07:00
경제

'휴가 받아 홈 인테리어?' 셀프 리모델링 열풍

코로나19로 집 리모델링 및 인테리어 열풍이 불고 있다. 최근 전문 리모델링 업체에 인테리어를 맡기지 않고 '셀프'로 집을 꾸미는 이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온라인몰 G마켓은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20일까지 리모델링 관련 상품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최대 8배 이상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시공·인테리어 의뢰 상품의 판매량은 19%를 늘었다. 특히 창호 시공 관련 상품은 477% 뛰었다. 욕실·싱크대 리모델링 관련 상품은 각각 70%, 59% 더 판매됐고, 바닥 시공 상품은 17% 증가했다. 같은 기간 개인이 직접 인테리어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셀프 리모델링 상품도 관심이 많았다. G마켓에 따르면 비교적 간단하게 집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타일과 바닥재 판매량은 762% 급증했다. 목재에 쓰는 스테인 페인트와 벽지는 각각 20%, 16% 더 팔렸다. 페인트를 바를 때 쓰는 도장 용품 판매량은 14% 많아졌다. 업계는 여름 휴가 시즌이 다가오면서 마음먹고 집을 꾸미려는 수요가 늘어났다고 보고 있다. G마켓 관계자는 "집을 좀 더 오래 비울 수 있는 여름 휴가 기간에 리모델링을 맡기려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06.22 12:06
연예

'해방타운' 허웅-허훈 형제 기습방문…이종혁 "응원 아닌 훼방"

허재의 '해방타운'에 깜짝 손님 허웅, 허훈 형제가 등장한다. 내일(15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될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이하 '해방타운')에는 허재의 아들 허웅-허훈 형제가 출격한다. 살림 초보 허재는 기상과 동시에 각 잡아 이불을 정리하는 등 어김없이 '각' 허재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간단한 아침을 먹고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만끽, 예상치 못한 깜짝 손님이 모습을 드러낸다. 아들인 허웅-허훈 형제가 들이닥친 것. 두 형제는 "아버지의 해방을 응원하러 왔다"라며 다짜고짜 셀프 인테리어 준비에 나서 허재를 당황하게 한다. 허재는 "왜 아버지 해방을 방해하냐" "아무것도 건드리지 말고 너희 집으로 가"라며 욱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낸다. 허웅-허훈 형제는 허재의 호통에도 굴하지 않고 미리 준비한 벽지부터 소파 등 각종 인테리어 소품들을 쏟아내기 시작한다. 두 형제는 과거 미국에서 살았던 때를 떠올리며 해방타운을 베벌리 힐스 분위기로 바꿔주겠다고 호언장담하지만, 이내 아버지 허재 못지않은 허당 면모를 보이며 난관을 맞는다. 이를 지켜본 장윤정과 백지영은 허웅-허훈 형제의 케미스트리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허재-허웅-허훈 삼부자는 시종일관 티격태격 허부자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며 지켜보던 이들의 웃음을 안긴다. 결국 허재는 두 아들로 인해 수습 불가 상태가 된 집을 보고 "너희 대체 왜 왔어"라며 연신 잔소리를 토해낸다. 이에 이종혁은 "이정도면 해방 아니고 훼방 아닌가"라고 너스레를 떤다. 허재를 위한 두 아들의 효도 계획인 셀프 인테리어가 성공할 수 있을지는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6.1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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